한국이 IT강국이 아닌 이유

우리나라는 IT강국이다. 착 달라붙는 단어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언론이 떠들어대니 세뇌를 당한 탓이죠. 아직도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IT강국까진 아닐지언정 우리나라가 IT론 잘나가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볼수 있지요. 하지만 그말은 틀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오히려 IT에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맞지 않지만 IT후진국에 더 가깝다 볼수 있습니다. 일단 IT강국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저렴한 인터넷 사용료와 빠른 인터넷 속도라는걸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분명 저 부분에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문제는 저 부분만 장점 이라는 겁니다. IT = 인터넷이 아닌데 그 둘을 같은것으로 보고있고 인터넷에서도 일부인 빠른 속도와 사용료를 보고 IT강국이라 할수 없습니다. 심각한 사실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IT를 잘 모릅니다. 윈도우가 인터넷이라 여긴 옛 세대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지만 지금도 그래픽카드와 RAM등 게임때문에 아주 약간만 신경쓰고 있을뿐 조금만 깊은 내용이나 프로세스나 http등의 정의를 물어보면 대답할수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면 들어오는 반박은 그걸 왜 알아야 하냐겠지요. 지금 전세계에선 IT는 필수고 인재를 기르기위한 투자를 많이 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도 IT인재를 길러야하는 상황 속에서 IT를 경시하는 분위기가 되면 누가 IT쪽으로 진출하려고 할까요? 현재 우리나라가 IT전문가들에 대한 보상은 매우 열약합니다. 해외로 나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IT가 발전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지을텐데 IT인재가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뭐가 이루어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적재산가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이트에 깔린게 불법파일입니다. 토렌트 하나면 모든 유료파일을 공짜로 쓸수있지요. 게임,음악,유틸리티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돈주고 사는 사람이 멍청할 정도로 다운이 쉽고 그걸 당연하게 여깁니다. 개발자들만 죽어나는 셈이죠. 정말 IT강국이라면 IT지식을 떠나서 그들을 존중하고 정품을 사용해야하며 정품을 쓰지 않는다면 그걸 당당하고 당연히 여기는 태도라도 없어야 되겠습니다.